계수동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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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3 11:57본문
●계수동 지석묘
○종류: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시흥시 계수동 260-4
○위치: 계수동 안골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해발 69m의 야산 동쪽 능선 끝자락인 해발 20m로 계수초등학교에서 안골로 들어오는 입구 오른쪽.
○주변 지형: 뒷편으로는 낮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으며 전방 약 10m 떨어진 남쪽지점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다. 장축(長軸)의 방향은 안골 마을 앞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개천 방향과 일치한다.
○형태 및 크기
덮게돌의 규모는 가로 3.15m, 세로 2.62m, 높이 55cm이며, 재질은 오상편마암이다. 또 평면은 불정형(不定刑)의 마름모꼴이다.
남방식인 이 지석묘는 덮개돌 아래에서 3개의 받침돌이 확인되었는데 서쪽의 것은 녹니석편암의 암질이고, 북서쪽과 북쪽의 것은 덮개돌과 같은 오상편마암의 재질이다.
○특징
다른 지방의 지석묘와는 달리 계수동 안골 주민들에 의해 해마다 장승제의 역할이 거행되기도 하였다. 이 장승제는 예로부터 1년에 한 번씩 음력 10월에 길일을 택해 풍년과 무병을 기원하기 위해 거행되었는데, 이 지석묘 바로 서쪽 곁에 남자장승을 세우고, 여기서 전방(동) 약 250m 떨어진 산기슭의 수령 100년이 훨씬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다 여자장승을 세워 풍년, 다산, 무병 등을 기원한 것이다. 이 마을의 장승은 일반적인 장승과는 달리 소나무를 적당하게 다듬어서 남자와 여자의 형상을 붓으로 그려 만들었다. 장승제를 끝낸 후 장승들은 한 해 동안 남자장승은 마을 뒷산 기슭에 세우고, 여자장승은 마을 앞산(계수초등학교 앞산) 기슭에 세웠다.
이와 같이 지석묘와 장승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이 지방문화의 한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 즉, 지석묘가 단순히 무덤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마을을 수호하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마을주민들의 믿음의 대상(Totemism)이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지석묘가 위치한 곳은 계수동~과림동간 도로 용지에 편입되어 시의 용역으로 1999년 11월에 한양대 박물관이 원래의 위치에서 서쪽으로 36m 떨어진 곳에 이전 복원하였다.
○기타 사항
1999년 11월에 발굴조사 중 계수동 주민들의 제보로 현 지석묘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야산 구릉지에서 3기의 지석묘가 새로이 확인되었고, 그 곳에서 마제 돌도끼 1점과 무문토기편 1점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안골 일대는 청동기시대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취락지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시내
1·111-1, 계수초등학교하차
남쪽으로 5분
12-1·12-2·80, 종점에서 남쪽으로
10분
마을버스
018, 계수동 종점에서 남쪽으로
10분(안골)
문의:(지역번호:031)
310-6706(향토사료실)
310-6703(문화예술담당)
(02)2290-1394
(발굴→한양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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