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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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4 11:58 조회3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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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
연성문화제 기념 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 성료
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23일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연성문화제 기념 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연성문화제는 22(토), 23(일) 양일에 걸쳐 연꽃테마파크에서 ‘연성의 날’과 ‘민속의 날’ 무대공연을 펼쳤고, 전통과 현대의 가교인 연성문화제를 기념하여 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제7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는 ‘양명학과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는데, 관련 분야의 연구자와 현재 활동중인 실무자들이 모여 양명학을 활용한 인성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양명학과 인성교육’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주제이다. 시흥시 화정동 가래울(추곡)에서 20년간 살면서 한국정신문화의 뿌리인 한국양명학을 정립한 정제두(鄭齊斗, 1649-1736, 안산거주시기엔 楸谷추곡 호 사용)선생의 가르침을 현대 청소년 인성교육에 활용하는 단초 마련을 위한 논의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준교 다음세대살림연구소장이 ‘시흥의 하곡학 :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전통을 선도하다’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는데, 정준교는 4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시대에 정제두의 지혜가 담긴 양명학을 통한 현대 인성교육에 대해 제시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윤경숙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문화원연구소 연구원이 ‘도덕적 주체성 함양을 위한 양명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윤경숙은 도덕적 정서 발달의 중요성, 자기성찰, 실천하는 삶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덕적이며 주체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했다.
이어서 주영경 장곡타임즈 대표의 ‘양명학과 인성교육 -인성의 지향점, 민주주의-’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영경은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현장에 종사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 인성교육의 문제점과 지향점에 대해 제시했다.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임경묵 배곧고등학교 교사와 심우일 명문고등학교 교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양명학의 관점으로 생각해보는 인성교육 활용 방안 모색, 배움중심 교육에서 어울림 교육으로의 전환, 타자와의 관계성의 결여 내지는 부재에서 오는 사례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정토론 후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의 질의응답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세미나는 마무리 됐다.
이번 시흥지역문화세미나에서는 한국무용단과 시흥지역 전통 예술 동아리의 공연이 식전·식후로 펼쳐졌으며, 참석한 관계자 및 시민들이 세미나와 함께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학술 세미나를 통한 양명학의 현대적 수용은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철 원장은 “세미나를 열어 매우 기쁘고, 특히 양명학을 현대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한 자리를 가져 뜻 깊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연구자와 실무자 분들게 감사드리며, 23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