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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蓮城)의 문풍을 시조로 노래하다.(제1회 연성음풍 시회(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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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4 12:00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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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성(蓮城)의 문풍을 시조로 노래하다.(제1회 연성음풍 시회(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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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성(蓮城)의 문풍을 시조로 노래하다.(제1회 연성음풍 시회(詩會) 성료)
 
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9월 4일(월)에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관곡지로 139)에서 시조를 통해 지역 정체성 복원과 전통과 현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제1회 연성음풍 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중날 전일(前日)인 음력 7월 14일에 개최해서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 날 김영철 시흥시의회의장, 시흥시문인협회 조철형지부장, 시흥시문인협회 박영만 고문, 시흥문화원 이형수 고문과 초청시조단체 (사)한국시조협회의 이석규 이사장, 원용우 고문, 월곶문학회 김선옥 회장 등 20명이 함께 자리해 시회의 자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시흥시는 연성(蓮城)의 문풍이 감도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서, 조선 영조 연간에 문인 백상형과 강세황이 주도한 시회(詩會)가 성행하여 오헌집으로 그 흔적을 전하고 있다. 하중동 관곡지 일원은 1436년 강세황이 명나라의 남경에서 전당홍을 가져와 세조임금이 연성이라는 별호를 하사한 연꽃의 유래가 깊은 곳이며, 헌종 연간에 권용정 군수가 연꽃 전래의 뜻을 되살린 곳이다.
  이 날 시회에 참석한 시인들은 민족의 명절 백중날을 기하여 동산에 떠 오는 달을 바라보며 지역의 문풍이 화사하게 피기를 기원하며, 아름답고 뜻 깊은 시조를 짓고 발표했다.
  행사는 16시에 한국무용과 시조창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석식이 이어졌다. 석식 이후 참석자들은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 일원을 둘러보고 은휴정과 관곡지 마당에서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시조를 지었다. 이후 19시에 은휴정 정자에서 창작 시조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시회의 시제로는 연성음풍(蓮城吟風), 지행합일(知行合一), 만물일체(萬物一體), 연화대(蓮花臺), 관곡지 연꽃, 호조벌[戶曹], 고향,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 타인을 존중하며 자신의 삶을 고양시키는 삶, 참 스승을 기리는 마음, 문화 예술로 하는 봉사 등 지역문화유산에서 현대인의 삶까지 폭 넓었다.
  연성음풍 시회 개최는 연성 지역의 문풍을 재생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백상형, 강세화의 시회를 잇고자 한다. 그러나 전통의 시회는 한시(漢詩)를 창작하고 즐기는 모임이기에, 시흥문화원은 한국 전통문화의 백미라 일컫는 시조시 창작 모임으로 전통을 잇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시흥문화원 정원철 원장은 “전통문화의 백미인 시조를 널리 알려,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시흥시 그리고 더불어 글 쓰기를 통하여 내면을 가꾸는 시흥시민의 문화를 진작하는 단초가 되었으면 하고, 오늘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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