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 해외 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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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4 11:53 조회3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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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문화원 해외 문화 탐방
시흥문화원 해외 문화 탐방
귀양학원[대학] 양명학연구원과 학술·문화교류
시흥문화원은 양명학의 발자취를 찾아서, 2월18일~23일 중국 귀주성으로 제1차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왔다. 한국양명학회 (전)회장, 김덕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안내로, 시흥문화원 임직원이 동양철학에 마음의 이치[心卽理]를 새긴 신유학자 왕양명(1472~1529)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귀양학원[대학교] ‘양명학 및 검학 연구원’과 학술·문화 교류를 협의하였다.
이번 해외문화 탐방은 귀주성 귀양시의 귀양학원[대학교]을 방문하여, 공자와 왕양명의 유학을 가르치는 공학당(公學堂)에서 협의서를 체결하고, 귀주성 수문현을 찾아 왕양명이 득도한 용장오도의 현장을 찾았다. 수문현은 새로이 양명문화(공)원과 전시관을 건립하고, 용강서원을 관리하며 왕양명의 위업을 기리고 있었다. 양명문화원 정문을 1,400톤이나 되는 원석으로 세우고, 왕양명이 수문현에 온 1508년을 기념하는 158m 높이의 웅장한 동상을 세워 위엄을 갖추었으며, 왕양명 전시관에는 왕양명의 일대기를 전시하여 위대한 사상가의 발자취를 기리고 있었는데, 시흥의 인물 정제두 선생이 조선의 양명학자로는 유일하게 함께 전시되어 있어 일행을 놀라게 하였다. 한편 공원 내 용강서원의 기념비에는 전 대만총통 장개석의 방문 흔적이 새겨져 있는데, 장개석 외에도 시진핑 주석이 귀주성을 양명학의 성지로 단장하고 지행합일의 정신을 숭앙하고 있었다. 양명학은 성리학에서 고증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탄생하였는데,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 곧 하늘의 이치며, 사농공상(士農工商)이 모두 평등하고, 각자 생업을 하면서 성인의 도를 터득할 수 있다는 신유학(新儒學)으로서, 현대에도 동서양 모두 활발하게, 현대의 문제를 유학적 시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학문이다.
이번 해외탐방은 향후 ‘하곡학[정제두의 한국양명학] 학술대회’를 통하여 ‘인문철학하는 시흥시’로의 도약 계기를 마련한데 의미가 있으며, 중국 양명학의 중심인 귀양학원 양명학 연구원과의 상호 교류는 ‘한중일 삼국의 현대 철학 교류’의 바탕을 마련하였다는 평이다. 양명학적 시흥 정신의 세계화로 더욱 큰 인문정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원철 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 해외탐방을 함께 하신 문화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시흥시의 양명학 정착을 위하여, 시흥문화원이 추진 중인 ‘추곡서원 사업’과 시흥양명학연구회 활성화를 당부’ 하였다. 동시에 시흥시 화정동 가래울[추곡] 마을에서 한국양명학의 체계를 세운 정제두 선생의 실심실학(實心實學) 정신을 시흥의 정체성으로 확립하기 위하여, 먼저 청소년에게 양명학 정신과 효 정신을 근간으로 한 인성교육 계획을 밝혔다.